질레트 프로글라이드 센서티브 2IN1 쉐이빙젤
제목을 쓰고보니 엄청 길다.
뭐 남자들은 다 알겠지만 저건 면도할때 쓰는 면도 젤이다.
이전에 쓰던 면도젤이 유통기한이 지나고 비누로 연명하다가 다시금 젤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산 제품이다.
저 제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사실 별거 없고 제일 최근에 나온거 같아서이다.. ^^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오늘 받았는데 사실 면도할 만큼의 상태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받았으니 한번 써 보았다.
종류는 두가지가 있던데 난 오션쿨로 했다.
일단 외관은 이렇게 생겼다. 따로 찍은 사진이 없어서 인터넷에껄 주워왔다. 머리부분이 불룩 솟아있는데 요부분을 돌릴수 있게 되어 있다. 돌리면 구멍이 사라져서 보이질 않는다. 버튼은 눌러보질 않았지만 당연히 안나오겠지뭐.
사용을 위해 버튼을 누르니 틱틱 하면서 발사가 된다. 예전에 썼던건 퓨전 하이드라 젤 이었는데 그건 누르면 짜듯이 나왔었다. 마치 주사기 피스톤 누르듯이. 그래서 그런지 짜고 난 다음에도 스물스물거리며 잔여분이 좀 더 나와서 지저분 했었는데, 이번 것은 모기약을 뿌리듯이 틱틱 거리면서 일정량씩 나온다. 처음이라 그런가 싶기도 한데 어쨌든 스물스물 기어나오는 놈들이 없어서 깔끔하다.
색은 껍데기에서도 보이듯이 파란색이다. 문질문질 해서 거품을 내고 얼굴에 바르니 헉..
이전 것은 사실 얼굴에 발라도 아무런 느낌이 없었는데 이건 오션쿨이라는 이름 처럼 느낌이 확 온다. 물파스를 바르면 느껴지는 화끈함 뒤에 오는 시원함이랄까. 아니면 치약이 입가에 묻었을때 느낌? 그런 느낌이 온다. 그런데 화끈하진 않고 시원한 느낌이다. 그래서 오션쿨이라 이름을 붙였나 보다. 처음이라 느낌이 좀 어색하긴 하다. 곧 적응되겠지.
젤을 산 가장 큰 이유는 면도할때 따끔따끔 했기 때문이다. 젤을 안쓰고 비누를 쓰기 때문인가 싶어서 면도젤을 샀던 것인데.. 그런데 이걸써도 따끔따끔한 느낌은 그대로다. 그렇다!! 문제는 젤이 아니라 면도날이었던 것이다. 면도날을 오래썼다는건 나도 인지하고 있었다. 그래도 이걸 쓰면 좀 덜 아플까 싶었지만 이번 경험으로 면도시 트러블은 면도날의 문제가 90%라는걸 다시금 확인했다. 면도날 비싼데....
그래도 비누를 쓸때보다는 조금 덜 따끔거리고 확실히 면도 후 개운한 맛은 있다. 그래서 사실 아깝다는 생각은 별달리 들지 않는다.
여담으로 광고를 보면 바닥에 녹이 슬지 않는다길래 오~~~ 했더니 통이 플라스틱이다.. 당연히 녹이 슬 일이 없다. 뭐 녹이 스는건 제품을 사용하는데 문제는 되지 않는다. 하지만 미관상 좋지 않기에 이게 더 낫겠군 했지만, 만약 떨어트린다면?? 일부러 떨어트려 볼 수도 없고...
그리고 옆부분에 창이 하나 나 있어서 젤이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이런것도 껍데기를 플라스틱으로 만들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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