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크리스마스
2015. 12. 23. 16:07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크리스마스..
어릴때는 산타할아버지한테 선물 받을 기대감으로 한달전부터 받고싶은 목록을 적어놓곤 했다. 뭐 결과는 어김없이 과자세트였지만.. 세월이 지나도 산타클로스를 기다리는 어린이들은 여전히 많고, 마트 완구코너에는 선물을 고르는 아이들로 넘쳐난다. 아이들 중에는 입이 귀에 걸릴 정도로 즐거운 표정으로 한아름 장난감을 들고가는 아이도 있고, 사고싶은것을 못사서 울고있는 아이도 있다.
그리고 꼭 눈이 오길 바랬었다. 하얀 세상이 되길 바라면서.. 소풍 전날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원하는 마음으로, 크리스마스에 눈이오길 기다렸던 기억들이 있다. 이제껏 지내오면서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된날이 몇 번 있는거 같다. 올해는 물건너 간 것 같지만..
어른이 되면서 크리스마스에 대한 기대감은 많이 사라졌지만 그래도 즐거운 날임에는 틀림이 없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예전엔 곳곳에서 크리스마스캐럴이 올러 퍼져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지만, 어느 순간부터 캐럴이 들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작권 문제 때문이라는데, 저작권은 지켜져야 하는건 맞지만 캐럴이 안들리는건 분명 아쉬운 점이긴 하다.
크리스마스는 전세계적인 즐거운 날이지만 이날이 지나면 곧 한해가 끝난다. 그래서 크리스마스는 즐겁기도 하면서 아쉽기도한 그런 묘한 날이다. 하지만 끝나는건 나중에 생각하고 일단 이 즐거운 날을 즐기도록 하자..
※ 별 볼일 없는 곳이지만 이곳에 들러주시는 모든분에게 인사를 드립니다.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