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의 목적

2016. 1. 16. 01:43

원래 이 블로그를 개설할때 두 가지를 메인으로 염두에 두고 만들었었다.

 하나는 현재 카테고리로 있는 책표지핥기인데 읽은 책의 간단한 느낌을 적는거다. 예전엔 책을 많이 읽었는데 요즘엔 거의 안읽어서 블로그를 만들면 아무래도 더 읽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다. 약간의 의무감도 있어서 책을 간간히 읽긴 하지만 사실 하루종일 책만 들고 있지 않고서야 많이 읽으면 일주일에 한 권 정도나 될까? 게다가 나의 독서 스타일이 글자를 하나하나 다 보는 스타일이라 책을 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다 보니 해당 카테고리에 글을 쓸 기회가 더욱 줄어든다.

하나는 대학교때 했던 중창단의 악보들을 하나씩 올리며, 그때의 기억을 곱씹는건데 집에 스캐너도 없거니와 저작권도 문제가 될거같고 이런저런 이유로 하지 못하고 있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글을 자주 올리는 곳이 이것저것 카테고리가 되어 버렸다. 자연히 해당 카테고리의 게시글 수가 많아지고 그래서 살포시 하위 목록도 만들었는데, 만들고 나니 블로그가 산으로 간다는 생각이 조금 드는건 어쩔 수 없다. 그래서 어떻게 할까 고민을 조금 해 보았다.

고민을 하다 든 생각은 이 블로그 개설의 목적이었다. 주요 아이템을 위의 두가지로 잡긴 했지만 원래 목적은 약간의 일기장 처럼 나의 일상을 기록하는것이 아니었던가. 그렇게 생각해보니 이것저것 카테고리도 그닥 이상하지는 않을거 같다. 뭐 그것도 많이 모이면 어떠한 물줄기로 변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 대신 앞으로는 그 카테고리도 조금 신경써서 글을 올려야 할 거 같긴하다. 사실 유입 키워드를 보면 '책표지핥기'보다는 '이것저것'에 포스팅한 글의 유입키워드가 더 많기도 하고 말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쓰는 글들이지만 어떤이들에게는 자그마한 정보가 된다고 생각하니, 어자피 쓸거 좀 더 잘쓰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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