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일기[20.04.30/18일차]
2020. 4. 30. 23:20
오늘은 4월의 마지막 날이자 석가탄신일이다.
공휴일인것이다.
그래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이러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공휴일 기분을 낸다.
평일에도 놀고 있으면서 말이다.
이 생활에 익숙해지면서 아무런 감각이 없어져 가는건가?
조급함도 없고, 부담도 없고
그런건 좋은데
그렇다고 생각이 없어지면 안되쟎......
공휴일도 공휴일인데 오늘은 그냥 몸에 힘이 없다.
아침에 일어나려고 해도 몸이 맘대로 움직이질 않는다.
딱히 어딘가 안좋은건 아닌데
몸이 축 늘어진 채 움직이기가 귀찮다.
그래. 드디어 귀차니즘이 발동한 모양이다.
이전 경험으로 봐서 이게 오래되면
그냥 몇날 몇일을 아무 생각없이
아무것도 하지않고
몇일에서 길게는 몇주가 휙휙 지나가 버린다.
이번엔 이런일이 없길 바랬는데
어김없이 찾아오는 귀차니즘이다.
회사에 다닌다면 이런게 찾아와도
주어진 일이 있으니 수동적으로라도 뭔가를 하는데
이렇게 아무것도 없을때에는
누구도 제제하지 않으니
스스로 컨트롤 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제 중요한 시기에 도달한 듯 한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이 시기를 어떻게 견뎌내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그래도 오늘은 연휴이고
내일은 새로운 달의 시작이니
내일은 또 새롭게 마음을 다 잡고 가야겠다.
그래서 오늘은 일찍 자자...
'- 일상끄적임 > 백수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수일기[20.05.02/20일차] (0) | 2020.05.02 |
---|---|
백수일기[20.05.01/19일차] (0) | 2020.05.02 |
백수일기[20.04.29/17일차] (0) | 2020.04.30 |
백수일기[16일차] (0) | 2020.04.28 |
백수일기[15일차] (0) | 2020.0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