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일기[20.05.01/19일차]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5월이다..
난 이제 더이상 자라지는 않지만
행복한 가정의 달........
인데 백수라 슬프다.
부모님께 용돈을 팍팍 드리고
조카에게 커다란 선물을 주는 오월을 상상하지만
현실은.. 젠장 ㅠㅠ
어릴땐 딱히 뭘 받지 않아도 즐겁기만한 5월이었는데..
이제 곧 여름이 올거라는 것을 예고라도 하듯
오늘은 아주 초여름과 같은 날씨였다.
운동하러 가는것도 더울거 같아서 원래 가려고 했던 시간보다 늦게 가고
긴 옷을 입을까 싶다가 짧은 티를 입고 갔는데
긴 팔옷을 입고 갔으면 큰일날 뻔 했다.
날이 더워서인가 몸이 많이 힘들다.
이번달 부터 계단 오르내리기를 1회 더 할까 했는데
너무 힘이들어서 평소대로 하고
평행봉은 19+11+10 으로 40개를 했다.
1개라도 더 하려고 했는데 도저히 올라가지지가 않더라 ㅎㅎ
오늘도 어김없이 밤을 새고 아침에 잠들었다.
어자피 이렇게 된거 그냥 밤에 뭐 좀 할까?
생활리듬 되돌리려고 밤에는 잠안와도 누워있고
그러다가 아침에 잠드니 이거 내가 활동할 시간이 확 줄어든다.
이런 상태이다 보니 차라리 밤에 공부를 하던 뭔가를 할까 고민이 된다.
근데 그렇게 지내면 몸이 망가질거 같고..
진퇴양난이다.
익숙해짐..
이제 이 생활에 익숙해져야 할때인거 같다.
그냥 게으르게 막 사는게 아니라
마치 초등학생때 방학계획표 세우는 것처럼
잘 짜여진 계획표를 하나 만들어
그 생활에 익숙해 지는것..
그리고 자꾸 왜 이렇게 되었지 하는 생각에서 벗어나는 것.
현실을 부정하는것은 아니지만.
어자피 이래 된거
난 대체 왜 이럴까.. 그런 생각 해봐야 뭐하겠는가..
쓸데 없는 생각할 시간에 다른 생산적인 일이나 해야겠다.
5월은 가정의 달이다.
비록 지금 상황은 별로 좋지않지만
마음만은 풍요한 5월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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