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일기[2일차]

2020. 4. 16. 00:37

2틀째다.(하지만 3일째 되는날에 기억을 더듬으며 쓰고있다.)

생활리듬이 바껴버렸다.

새벽까지 뭐 좀 하다보니 하루만에 새벽에 잠자는형 인간으로 바꼈다.

이거 예전에 경험해 봤는데 생각보다 안좋다.

잠자는 시간은 동일하지만 밤에 잘때보다 뭔가 몸이 찌뿌둥 하다.


오늘의 계획은 방청소였다.

그동안 쌓아놓았던 방청소를 끝내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일을 하는 것이었는데..

그동안 너무 쌓아논 탓인지 뭘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냥 다 끄집어 내고 천천히 하나씩 정리를 할까 싶기도 했지만

그러면 어지럽혀 지기만 하고 정리가 안될까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그냥 그대로 놔두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냥 집에서 쉬면서 오랜만에 뒹굴거리며 자유를 만끽해 본다.

하지만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나니 또 후회가 몰려온다.

내일은 뭔가 좀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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