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일기[12일차]

2020. 4. 25. 03:18

벌써 12일째다.

어제도 일찍 누워서 잠이 드는데 성공했다.

오예~~~

중간에 깼는데 왠지 한참을 잔것 같다.

그런데 시간을 보니 한시간 지났다. ㅜ.ㅜ

다시 잠이드려고 이불을 뒤척이다보니

동이 터오른다.

아니 휴대폰을 본것도 아니요.

티비를 본것도 아니요

불을 켜놓은것도 아닌데

잠은 오지않고 그대로 밤이 새버렸다.

뭐 이런......

 

일단 자격증 시험은 지나갔으니

영어 시험도 한번 쳐볼까 싶어서

마침 2주후에 시험이 있다.

결재하려니 헉... 고사장이 사라졌다.

나머지는 죄다 저 먼 고사장이다.

뭐 이리 되는일이 없다냐..

혹시나 누가 취소하는 사람이 있을까 새로고침을 해본다.

한동안 새로고침을 해보지만 안되는거 보니

당장은 자리가 안날것 같고

아직 접수 기간이 있으니 좀 기다려 봐야겠다.

 

다리는 어제 상태에서 별다른 진전은 없다.

하루만에 없어질리가 만무하지.

어자피 주말은 쉬니까 오늘도 운동을 하러 올라간다.

평소처럼 계단을 5회 왔다갔다 하고.

오늘부터는 러닝을 좀 추가했다.

평행봉은 18,12,6 으로 36개를 했다.

하루에 하나씩 늘리는게 목표인데 아직은 생각대로 잘 되는 듯 하다.

근데 이제는 제대로 하고 있는게 맞는지가 궁금해지긴 하다.

뭐 맞겠지...

 

원래 이 글을 쓰게 된 이유가

하루하루 내가 뭐했는지 복기하기 위해 쓰면서

오늘 하루도 잘 살았는지 확인해보는것인데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별로 한게 없어서 반성만 하게 된다.

매일 반복되는 하루하루인건 어쩔 수 없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뭔가 했다는게 있어야 하는데.

시험 연기를 핑계로 이틀동안 아무것도 안했더니.

12일이나 지난 것을 확인하니 스스로 한심해지려한다.

 

내일은 주말에 약속도 있으니

다음주 부터는 마음을 다 잡고 좀 더 알차게 시간을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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