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습격

2022. 11. 14. 06:27

여름도 다 가고 가을의 끝자락과 겨울의 입구 그 어딘가에 있는 계절이 되었다.
이쯤 되면 사라지고 없어지는 것들이 있는데 나무에 달린 낙엽, 들판의 벼, 녹조, 여름이불 뭐 이런 것 들이다.

그중에서도 모기는 반드시 사라져야 할 것들인데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직도 활개를 치고 다닌다.
방금도 모기 때문에 잠에서 깨어났는데 무려 네 방이나 물린 자국이 팔에 남아있고
방을 이리저리 둘러보다 두 마리를 잡아서 죽였다.
이 글을 쓰는 도중에 또 한 마리가 눈앞을 지나간다.
11월에 집에서 모기를 본 적이 없는 거 같은데
올해는 아직까지 매일 3-4마리를 잡고 있으니 이게 무슨 일인가 싶다. 이것도 지구 온난화의 영향인가?
모기약을 뿌려도 잠시 힘을 잃었다가 다시 날아가니 모기와의 전쟁은 더욱 힘든 싸움이 되고 있다.
빨리 모기가 없어졌으면 좋겠다.
잠 좀 편하게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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