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포스트를 이곳에다 할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다. ^^

원래 처음에는 일주일에 한권 정도는 올려야지 했는데 이런 저런 일이 많아서 생각보다 책을 많이 읽지 못하게 된다.

여튼 각설하고.


사실 이 책은 도서 사이트에서 무료 도서로 풀린 책이다. 그래서 따로 이 책을 읽게 된 이유 같은건 없다.

처음 보았을때 '관계의 힘' 이라는 책의 제목을 보고 시중에 많이 풀려있는 처세법을 이야기 하는 책인가 보다 했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방법론적인 이론이 아닌 소설의 형식을 빌어 이야기 하고 있다. 그래서 처음 보았을때 좀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은 주인공은 '신' 이라는 사람인데, 어느 회사의 팀장이다. 어릴적 어떠한 이유들로 인해 상처를 많이 받아 사람은 그저 이익을 위한 관계만을 가진다고 생각한다. '신'이 다니던 회사는 경영권 분쟁에 휘말려 있는데, 어느날 '신'에게 일선에서 물러난 회사의 공동 창업자의 지분에 대한 위임장을 받아오겠냐는 제의를 받는다. '신'은 이 제의를 받아들고 위임장을 받으로 갔는데, 그 창업주는 오히려 '신'에게 이상한 제안을 하게된다. 그것은 바로 '신'이 일주일에 한명씩 친구를 만들고 레포트를 제출하라는 것인데, 대학도 졸업했는데 레포트라니. '신'은 그 제의를 받아들이게 된다. 제목이 관계의 힘이니 만큼 당연히 레포트를 수행하면서 사람들 사이의 관계는 이익에 따라 맺어진다는 생각이 깨어지고 인간적으로 맺는 관계의 중요성을 깨달아 간다는 뻔한 내용의 스토리이다. 그런데 실제로 직장에서는 80프로 이상은 이익때문에 맺어지는 관계일텐데...


 사실 난 인간관계가 그리 좋은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런 이유는 내 성격 때문이기도 한데, 워낙 내성적인데다가 이야기를 할때 유머나 위트가 있는것이 아니고 이야기를 이어가는것을 잘 못하기 때문에, 누군가 처음 만나서 이야기를 할때 두려움이 있다. 언젠가 부터 인간관계를 좀 늘이고 싶다는 욕구가 있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좀 더 확고해 지는 것 같다. 책에서는 몇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먼저 다가가기, 상대방이 좋아하는것이 무엇인지 알아가기, 등등.. 연애할때 쓰면 좋을 것 같은 방법이다. 이러한 것들을 직접 실행해서 인생을 좀 더 풍성하게 만들어 봐야겠다. 아 그리고 때로 배신당할수도 있는데 그땐 그냥 똥밟은거라고 생각하라고 한다. 신발을 씻으면 된다고 하는데 사실 신발을 씻는다는게 무슨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도 신발을 씻는 각자의 방법이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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